포토일기

울엄니의 글씨...

봄날3 2008. 1. 23. 19:40

 

어머니 마음.. 

 

 

 고희가 되신 어머니가 불혹의 아들 생일이라고 소포 속에 넣어준 메모지....

 추사체 보다 멋지고 아름답지 않나요?

 오늘 협심증 증세가 심해지셔 서울 병원으로 올라 오셨습니다. 직장에서 점심 먹고 잠시 어머님

 병원 안내좀 해드리고 온다하고 나가서 예산가는 고속버스태워 드리고 오니 다들 퇴근했네요.^^

 컵라면 하나 먹으며 어머니를 잠시 생각했습니다.

 심장 혈관에 스텐트 3개 박는 시술을 한지가 3년재 되는데, 올 겨울에는 찬바람이 불어오면 가슴이 조이는 울 어머니...

좀더 편히 사셔야 하는데....

약만 타 드리다가 증세가 있다고 하셔서 거의 1년여 만에 오셨는데 겨울에는 협심증 환자가 많은 계절이라서 늦으막이 검사가 끝나고 약을타서 곧장 시골로 내려가셨습니다.

하루 쉬시고 가시면 좋은데 불편한 아버님 생각하셔 내려가야 하는 울 엄니,보네 드리고 이렇케 앉자서 초등학교 카페에 올렸던 그 메모지 한장을 끄집어 내봤습니다. ^^

                                                      ㅡ 봄날 ㅡ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포토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인다 꼬여..  (0) 2008.02.14
설날 서해로 지는해 들어올리려고..  (0) 2008.02.12
새가 된 박주가리..  (0) 2008.01.23
청사초롱..  (0) 2008.01.10
한국의 멋..  (0) 200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