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할미꽃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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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화분에서 기르는 할미꽃이 오늘 아침 활짝 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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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무성하여 잎따주기를 했더니 봄인줄 착각 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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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이 봄날 맞았습니다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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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피었을 때보다 솜털이 더 뽀송뽀송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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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꽃을 보고는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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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잎이 너무 무성해 매년 모두 잘라주는데 이번엔 9월에도 한번더 잘라줬더니 이른봄인줄
알고 꽃이 올라왔나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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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새싹이 솜털같이 뽀얗게 올라오며 꽃도 피는데 잎이 파랗게 올라온 다음에 꽃이피니 더
싱그럽게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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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깨어난 새끼 새가 먹이 달라고 입벌린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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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송이는 올라오고 한송이는 얼굴을 뾰족 내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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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아가 솜털 뒤집어 쓰고 삐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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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보니 입이 조금 벌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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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게는 활짝피어 속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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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벌어진 꽃 속이라서 그런지 신비한 할미꽃의 이런모습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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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 10월 14일 새싹이 잘 자랐길래 찍었던 사진
수년째 화분에서 자라고 있지만 늦가을 할미꽃은 처음본다
오늘은 할미꽃이 봄날을 만나고, 봄날이 봄날을 만난 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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