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나의집2
봄날3
2006. 5. 3. 19:08
나의집,
나의 집 2
이십 육 개월된 딸 아이는
아빠 세면 시간이면 안달이다.
머리 말리고.. 양말신고..
옷 입으면 안녕 할 시간이 다가오는 불안 감..
같이 나간다고 땡깡 부리던
시간도 지났고
어차피 갔다와야 될 아빠한테
안녕. 빠이 빠이 뽀!뽀!
왜 나갔다 저녁에 들어와야 되는지
어느땐 왜 잠들기 전에 안오는지..
알아 듣게 예기 해 줄수 있을땐
언제 쯤 일까?
오늘도 모녀는 4층 창문을
활짝 열고
출근 하는 아바를 내려다 보며
고사리 손을 흔들고 있다.
1994.6월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