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바위도 갈라놓은 관악산 소나무
봄날3
2009. 11. 17. 07:50
관악산에는 바위틈에서 자라는 기이한 명품 소나무가 아주 많지만 또다른 소나무를 산속에서 발견했다
올들어 제일 추웠던 15일, 아주 오랫만에 옛 직장 동료들과 관악산엘 올랐다
춥기도 하고 가을이 다 지난 겨울산을 오르며 디카를 꺼내들지 않았는데 오솔길로 내려
오다 바위틈에서 쓰러져 자란 소나무가 눈에 띄어 셔터를 눌렀다
바위틈에 소아무 씨앗이 날아들어 뿌리를 내린듯한 소아무 한그루가 뿌리를 내리고 누
운 채로 자란 모습이 기이하게 보인다
50여년은 자랐을 소나무는 바위까지 갈라 놓으며 엉덩이를 연상 시키는 모습으로....
바위를 멀리 측면에서 찍으니 또다른 기이한 모습으로 보인다 ^^
비실이는 무슨 로보트 같은 우수운 모습으로 내려오는데...
동료들은 기다려 주지 않고 내려만 가고...
전망대에서 해질녁 바라 본 관악산 모습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다 못보던 전망대가 보여 올라간 동료들...
관악산에는 유독 바위와 어울려 자라고 있는 명품 소나무 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아주 오랫만에 10년이 한참 넘어 올라간 안양 유원지쪽의 산 모습은 변함이 없어 보이는데 동료들은 얼굴이나 사는 모습들은 많이 변해 있었다.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