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척추측만증..

봄날3 2007. 5. 26. 12:21

척추측만

                                      

 

당신의 자녀는 허리를 쭉 펴고 앉자 있습니까?

우리는 어린시절 학교에서 바른 자세에 관한 교육을 자주 받고 국민체조도 수백번은 했다. 그런데도 현

대 생활은 그같은 교육과 운동에 인색한 탓인지 척추 건강을 돌볼 겨를을 주지 않는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 100명 가운데 15명 정도는 척추 측만증에 걸려 있다고 한다. 척추가 S자 모양으로

휘는 척추 측만증은 자세가 바르지 못해 발생하는 기능성 측만증과 척추 자체가 문제가 있어 생기는 구조성  측만증이다. 청소년의 경우 몸에 맞지않는 책상과 걸상이용,장시간 공부와 컴퓨터 사용,운동부족,

비만등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여자가 남자보다 발병률이 4배정도 높다. 이는 남자에 비해 근육이 약하고

운동량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똑바로 섰을 때 어깨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날개뼈 한쪽이 튀어나와 있으면 측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 등을 앞으로 구부렸을 때 한쪽 등이나 허리가 올라와 있거나 신발이 한쪽만 닿는 경우에도 측만증 가능성이 높다.

 

치료는 허리가 휜 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적용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측만증은 조기에 발견,물리치료와 보조기 착용등의 보존적 방법을 통할경우 치료가 가능하다. 척추 변형으로 키가 작은 사람은 측만증을 치료하면 2~3cm 정도 키가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리가 20도 이하로 휘어졌을 때는 운동을 하면서 3~6개워마다 상태를 관찰하면서 유연성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20~40도 허리가 휘어졌을 때는 보조기를 착용하는게 바람직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우선 바르게 걷거나 앉는 습관을 들이는게 필요하다. 길을 걸을 걸을 때는 가슴을 펴고 똑바로 걷는 것이 좋다. 또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고 다니기 보다는 양족으로 번갈아 메는것도 방법이다. 공부할 때는 몸을 구부정 하게 하지말고 상체를 바로세워 앉는 자세가 필요하다. 책을 볼대 지나치게 고개를 숙이는 것도 좋지 않기 때문에 독서대를 이용해 눈높이를 편안하게 맞추는 것도 좋다.

 

허리가 아프다고 운동을 피하기 보다는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더라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은 허리에 체중 부담이 작은 자유형 같은 수영과 하루에 20~30분 정도 구준히 걷기,철봉 매달리기 등을 권할 만하다.

 

                                                     이병규 박사